'5년만에 재출시' 기아 레이 EV, 배터리 2배 키워 최대 210km 달린다
준중형 이상 차급에서 보여진 전기차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보급형 모델에서도 시작될 조짐이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단종됐던 레이 EV를 9월달 재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단종 이후 약 4년 만의 부활인 셈이다. 2011년 출시된 레이 EV는 4000만 원대에 달하는 가격임에도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약 100km 수준에 그치는 등 부족한 상품성을 보여 결국 단종된 바 있다.
그러나 전기차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기아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레이 EV의 출시 시점을 2023년으로 제시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또한 올 초 신년사를 통해 레이 EV를 통해 경형 차급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밝히며 재출시가 본격화됐다.
레이EV, LFP 베터리 장착 "210km 주행거리 확보"
레이 EV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로부터 복합 기준 210㎞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받았다. 약 도심 기준 238㎞, 고속도로 기준 176㎞를 달릴 수 있는 분량이다.
레이 EV는 중국 CATL이 공급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LFP 배터리를 적용하는 것은 레이 EV가 처음이다. 경형 전기차임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 배터리를 채택, 가격 경쟁력을 높여 대중화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배터리 용량 초기 레이 EV(16.4㎾h)와 비교해 배터리 용량이 두 배 이상 커진 35.4㎾h다. 주행가능 거리 역시 기존 레이 EV(복합 91㎞)보다 월등히 길어졌다. 다만 저온에 취약한 LFP 배터리 특성상 저온 복합 주행거리는 167㎏(도심 163㎞·고속도로 172㎞)으로 20%가량 하락했다.
주행 성능도 크게 개선했다. 레이 EV는 전륜에 싱글 모터를 적용해 최고출력 87마력을 발휘한다. 공차 중량은 일반 승용 모델 기준 1295㎏다. 미국 자동차 부품사 보그워너의 통합구동모듈(iDM)을 채택해 경량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레이 EV보다 최고출력은 20마력, 공차 중량은 110㎏ 늘었다.
한편 업계는 레이 EV 가격을 3000만원대로 예상한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주행거리 200㎞ 전후의 도심형 전기차 가격은 MINI 일렉트릭 5210만원, 푸조 e-208 4900만~5300만원 선이다.
레이 EV의 경우 LFP 배터리를 채택해 이들 전기차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의 가격대로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 역시 내년 출시를 목표로 경차 캐스퍼 기반의 도심형 전기차 파생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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