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귤도 비싸니까 참아"...귤 값 폭등, 한달만에 50% 상승..역대 최고치
귤 값이 한 달 만에 50% 가까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가 역대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2023년 작황 부진 여파로 딸기, 사과 등의 물량이 부족해지자 제철 과일의 대체 수요가 늘어난 결과입니다. 이에 더해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도 전월보다 10%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2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2024년 2월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121.80(2015년=100)으로 나타나며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전월 동월 대비로는 1.3%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3.8% 상승한 151.26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축산물(-1.3%)이 내렸으나 농산물(8.3%)과 수산물(0.2%)이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월 대비 48.8% 상승한 귤을 중심으로 사과(4.0%), 냉동오징어(2.8%), 김(6.8%) 등의 가격이 큰 폭 뛰었습니다.
여름철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42만5000t(톤) 내외로 추정됩니다. 배 역시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20만3000t 수준에 그쳤습니다.
주요 과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대체과일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제철을 맞은 귤에 수요가 몰리면서 인상 폭이 가파릅니다. 이날 감귤(10개)은 4891원으로 전년 대비 67.9% 치솟았습니다.
귤은 과실의 크기는 작지만 비교적 저렴하다고 알려져 대체과일로 찾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실제 사과는 한 알에 약 2300원이지만, 귤은 약 500원으로 4배 차이가 났습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사과 등의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귤 등 제철 과일의 대체수요가 오르며 과실류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과일값 폭등·국제유가 출렁…당분간 '고공물가' 지속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전월보다 1.0% 올랐습니다. 전월 대비 7.2% 상승한 LNG를 중심으로 산업용 도시가스가 10.0% 상승한 결과입니다.
서비스 부문도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1.6%), 사업지원서비스(1.1%),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습니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1.0%), 음식료품(-0.3%)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0.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9%)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습니다.
유 팀장은 "서비스 업종에서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는 인건비, 전기요금 등의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됐다"며 "부대비용으로 전력이 많이 사용되고 최저임금 인상 등 계절요인이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비 0.4%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월보다는 1.1% 오르며 여섯 달 연속 올랐습니다.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 물가’는 전월보다 0.5% 상승해 3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원재료(-1.5%)가 내렸으나, 중간재(0.6%)와 최종재(0.8%) 상승한 결과입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물가’도 공산품(1.1%), 서비스(0.6%), 농림수산품(3.8%) 등이 오르며 전월보다 1.0% 올라 석 달 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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