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새로운 치명적 악영향

초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새로운 치명적 악영향

 

조한상 성균관대 교수팀의 연구 결과

면역 세포 교란 등 심각한 뇌 손상 발견

자동차 엔진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가 치명적인 뇌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한상 성균관대 교수팀은 노스케롤리나주립대 기계공학과 찰스 리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세계 최초로 알아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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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수팀은 초미세먼지가 뇌혈관에 침투할 시 신경세포 손상 여부를 관찰했다.

이를 위해 먼저 3차원 미세유체요소 플랫폼에 인간 신경 줄기세포와 면역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가 뇌로 가는 물질을 걸러주는 거름망 역할의 뇌혈관 장벽을 허물었다. 이후 초미세먼지가 뇌 조직으로 침투해 연쇄 반응을 일으켰다.

 

침투한 초미세먼지는 뇌 면역의 항상성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성상세포와 미세아교세포를 교란했다.

 

아울러 과한 염증 반응을 일으켰으며 신경세포 시냅스도 감소시켰다. 또 치매 유도 물질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이 축적됐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초미세먼지에 의해 유도된 신경염증에 의한 심각한 뇌 손상의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또 "초미세먼지가 뇌세포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것을 토대로 향후 미세먼지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치료법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벤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대기 중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인지기능과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표면엔 높은 농도의 중금속이 함유돼 있어 1급 발암 물질로 분류돼 있다.

장시간 노출되면 기관지와 폐 깊숙한 곳에 쌓여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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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새로운 치명적 악영향... 한국 연구진이 최초로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