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예방하세요" 인천시,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접종 신청

"미리 예방하세요" 인천시,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접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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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인천시에서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오는 3월 11일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전하며, 10개 군·구에서 일괄적으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는 8개 군·구에서 개별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이 이루어졌지만, 이번에는 계양구와 부평구까지 포함해 총 10개 군·구로 공평하게 확대되었다. 그동안 자치구별로 지원 요건이 조금씩 달라 지적되었던 건강 불균형 문제가 이로써 해소되었다는 평이다.

이번 대상포진 무료 접종 사업은 민선 8기 시민 제안 공약 사항으로 2024년부터 처음 추진되는 것이기도 하다. 인천시에서는 지난해 6월 '인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 / 사진=픽사베이

따라서 예방접종 지원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선정되었으며 주민등록상 인천시에 1년 이상 거주하였다면 누구나 무료로 접종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있다면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이후 체내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 등을 이유로 재활성화되는 질병이다. 그렇기에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나 노약자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수포 형태로 나타나므로 참을 수 없을 만큼 극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이 증상이기도 하다. 이러한 합병증은 고령의 취약계층에게 더욱 위험하게 작용할 수도 있기에 이번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천시뿐만 아니라 서울 도봉구, 성북구 다른 지자체도 참여해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 / 사진=픽사베이

대상포진 무료 접종 신청 방법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여 보건소 혹은 보건소와 계약 체결된 554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백신은 스카이 조스터와 조스타박스 생백신 2종으로 예정되어 있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최우선인 질병이다. 그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인하여 백신접종을 망설이고 있었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무료 예방접종으로 건강한 노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사업은 인천시뿐만 아니라 서울시 도봉구, 성북구, 노원구, 충북 충주시, 경기도 양평군, 경남 산청군, 충북 옥천군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시·도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연락하여 접종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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