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

프로 레슬링계의 전설...'헐크 호건'이 트럼프를 위해 펼친 퍼포먼스

롱테일마스터 2024. 7. 20. 06:30
반응형

프로 레슬링계의 전설...'헐크 호건'이 트럼프를 위해 펼친 퍼포먼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헐크 호건

프로 레슬링계의 전설로 여겨지는 헐크 호건이 18일(현지시각)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호소했다.

 

반응형

 

프로 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 / 헐크 호건 인스타그램
 

헐크 호건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무대에 성조기를 흔들며 등장했다. 그의 등장에 대의원 등 참석자들은 열광하며 "유에스에이(USA)"란 단어를 연호했다. 무대 위에 선 헐크 호건은 현역 시절 관중의 환호를 유도하듯이 손목을 휘젓다가 귀에 가져다 대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헐크 호건은 2008년에는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2012년에는 공화당 후보인 밋 롬니를 각각 지지한 바 있다.

 

그는 "오늘 밤, 이 행사장에 들어오니 큰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며 "우리는 지도자이자 나의 영웅인 검투사와 함께 미국을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하면서 유세가 중단됐다. / 뉴스1
 

그는 또 지난 14일 펜실베이니아 유세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한 사건에 대해 "나의 영웅이자,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하고 죽이려고 시도했다"며 "더는 안된다. 트럼프 마니아들이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게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 말과 함께 입고 있던 검은색 티셔츠를 양손으로 찢어버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안에서 '트럼프-밴스'라고 적힌 붉은색 민소매 셔츠가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 후보를 위한 퍼포먼스였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헐크 호건이 트럼프 지지를 표명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전당대회에 모인 공화당 지지자들은 그 모습을 보며 크게 손뼉을 쳤다. 헐크 호건 발언 직전 행사장으로 돌아온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헐크 호건은 WWE(국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WWF(국제 레슬링 연맹) 시절부터 1990년대까지 프로레슬링 챔피언 벨트를 여러 차례 차지한 레슬링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3년 은퇴한 그는 현역 시절 '리얼 아메리칸(Real American)'이라는 주제가를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미국의 힘과 정통성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헐크 호건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은 강력한 힘과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는 해석도 보인다.

 

 

 

 

 

https://www.wikitree.co.kr/articles/968763

 

프로 레슬링계의 전설...'헐크 호건'이 트럼프를 위해 펼친 퍼포먼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헐크 호건

www.wikitree.co.kr

 

반응형